농악이란 꽹과리,징,장고,북 등의 악기를
연주하면서 벌이는 일련의 제의적,음악적,무용적,
연극적 공연 행위들로 구성되는 한국의 전통 공연문화
공연예술 양식의 일종이다.

가장 많이 발달한 전라도 농악

한국농악은 역사적/통시적으로 부족국가시대부터 연원하여
오늘날에까지 이어져 오고 있고, 사회적/공시적으로
강원도,경상도,경기도,충청도,전라도를 중심으로 발달해 온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전라도 농악이 가장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점은 전라도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전통 농어촌 공동체 사회의 제의적인 핵심 행위인 마을굿/동제 혹은 고을굿을 농악/풍물굿을 중심으로 수행해 왔다는 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크게 지역별 5종류로 나뉘어지는 농악

한국농악의 지역적 분포유형을 보면 현재는 크게 지역별로 영동농악, 경기 충청 농악, 영남농악, 호남좌도농악,호남우도농악으로 구분되고 있다.

이러한 분포유형 구분 상에서도 유독 호남농악만이 다시 호남좌도농악과 호남우도농악으로 구분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지역의 농악이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단서이다.

이 중에서 호남농악은 전라남북도 지역에 분포하는 농악으로서, 지형 지리적으로 말하자면 북쪽에서 남쪽을 향해서 볼 때 평야가 많은 오른쪽 지역인 전라도 서부지역(전북의 익산. 옥구. 김제. 부안. 정읍. 고창, 전남의 영광. 장성. 나주. 함평. 무안. 장흥. 해남. 영암. 강진. 진도. 완도 등지)에서 이루어진 농악을 호남우도농악이라 하고, 산간이 많은 왼쪽 지역인 전라도 동부지역(충남의 금산, 전북의 무주. 장수. 진안. 완주. 전주. 임실. 순창. 남원, 전남의 곡성. 구례. 순천. 보성. 화순. 광양. 여천. 여수 등지)에서 이루어진 농악을 호남좌도농악이라 한다.

오늘날의 교통 통신의 발달을 기준으로 보자면, 익산/이리를 기점으로 하여 오른쪽 호남선 철길을 따라 목포까지 이어지는 지역( 일대에서 이루어진 농악을 호남우도농악이라 하고, 왼쪽 전라선 철길을 따라 이어지는 지역 일대에서 이루어진 농악을 호남좌도농악이라 할 수 있다.

전통의 계보를 이어가는 호남좌도 농악

호남좌도농악 중에서 현재까지 그 계보가 어느 정도 전승되는 주요 농악은 충남의 금산농악, 전북의 진안 중평농악, 임실 필봉농악, 남원 금지농악(남원군 금지면 옹정리의 옛날 지명이 ‘독우물’인데, 이곳의 농악이 유명해서 그전부터 이곳의 농악을 ‘독우물굿/독우멀굿’이라 한다), 전남의 곡성 죽동농악. 화순 한천농악. 여천 백초농악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에 진안 중평농악은 김봉렬 옹(작고) 및 그의 손자 김태형이, 임실 필봉농악은 양순용 씨(작고) 및 그의 자제 양진성이, 남원 금지농악은 류한준 옹(작고) 및 그의 자제 류명철 선생이, 곡성 죽동농악은 기창수 옹(작고) 및 그의 가락을 이은 박대업 씨가, 화순 한천농악은 노승대 옹과 그의 이수자들이 각각 그 농악을 계승 중흥시킨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